포빅 뉴 투어스타 부츠 (FOVIC NEW TOURSTAR BOOTS)
하루 통근거리 왕복40km!!
일주일에 200km!!
한달에 800km!!!
눈비가 내리거나 눈이 쌓이지만 않으면 무조건 바출(바이크로 출근)을 한다.
이런식으로 타다보면 문제가 되는게 바로
"라이딩기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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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레이싱장갑이나 부츠같은 경우보면 일단 가격도 비싸지만 품질이 좋다. 아무래도 레이싱대응에 화려함과 편리함...하지만 그것들을 저런식으로 늘 사용한다면?
오래 사용할수가 없다...
장갑은 바이크에서 내리면 벗게되지만, 라이딩바지와 라이딩 부츠는 입고 다녀야한다. 그렇기에 롱부츠는 실생활에 있어서 불편하기도하고, 그것을 신고 출퇴근하고 일마치고 볼일보러 다니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생활형"라이더에게 있어서 라이딩 부츠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무엇일까?
지나치게 튀는 디자인?
롱부츠라 불편한 점?
아니다..
6년넘게 바이크로 출퇴근하면서 느낀 라이딩부츠의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신발밑창의 내구성" 이였다.
라이딩부츠는 애초에 바이크로 주행때의 편리함과 사고시의 안전을 염두하여 만든 것이다보니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래서 나온 것이 흔히 말하는 숏부츠라고 불리는 것들.
보호대의 높이는 줄여 걸어다닐 때 롱부츠에 비해 매우 편리하고 바지안에 넣고 다니면 일반 신발처럼 보여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위에 말한 것처럼, 걸어다니면 결국 바닥은 닳기마련...
예전에 중고로 구입하고, 주변에서 얻는 부츠들의 바닥을 보강,수선한 적이 있었다. 사용한지 좀 되는 중고이기도 했고 내가 혼자 투어를 다니던 때라 목적지에 내려서 그 장소를 자주 걷다보니 시디부츠의 경우는 바닥이 매우 닳게되었다.
물론 바닥창의 내구성이 약하지는 않다, 보통 신는 신발정도의 내구성은 되니까. 그런데도 자꾸 바닥의 내구성 운운하는 것은 닳았을 때 보강및 수선을 어떻게하느냐 때문이다.
거창하기는 하지만, 라이딩 부츠들을 보면 밑바닥이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뉘는 것 같다.
1.일반 구두같은 통굽형
2.매끈하게 외피와 달라붙는 형
1의 경우는 시디부츠가 대표적이고,
2의 경우는 알파인스타나 다이네즈의 부츠를 생각하면 된다.
부츠를 오래 신으려면 수선 또한 쉬워야하는데, 시디부츠와 알파일스타 부츠의 밑바닥을 수선집에 맡겨서 보강한 적이 있었다. 보다시피 1과 같은 시디의 통굽형 바닥은 구두집에서 호환제품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매우 간단히 되며, 바닥을 보강교체한 부츠를 타다타다 임도타며 진창에 빠지고 물에 빠지고 발바닥으로 바닥을 긁고 했어도 버릴때까지 바닥이 무사했다.....
그러다가 2번스타일의 알파인스타 부츠를 시디부츠때의 경험으로 별 생각없이 같은 수선집에 맡겼었다.
기쁜 마음에 수선된 부츠를 받아봤는데......
시디때처럼 전체보강/교체를 못하고 앞굽과 뒷굽만 논슬립구두창으로 붙여놓았다.....시디때와는 다르게 좀 허접하게 되어서 실망했지만, 바닥에 1겹 더 붙은거라 그대로 신고 다녔다.
그리고 1주일뒤,
바닥에 붙여놓은 논슬립구두창이 다 떨어져나갔다....
수선집의 실력차이에 따라 달라질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래도 수선과 보강이 편한 일반구두창스타일을 선호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뒤론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1번 스타일의 부츠를 구입했다.
휴...-.-;;
넋두리같은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출퇴근용 "생활형'라이더를 위한 부츠의 조건을 말하자면,
1.걸어 다닐때 불편함이 없어야한다.
2.바지안에 넣고 다닐수 있어야한다.
3.바지안에 넣고 다닐 때 외관이 위화감이 없는게 좋다.
4.부츠 바닥이 수선과 교체가 쉬운 구두창스타일이어야 한다.
5.가급적 인조가죽이 아닌 진짜 가죽이어야 내구성과 안전도가 높아진다.
내가 살때만해도 뉴투어스타 부츠가 10만원이 조금 않됬던 것으로 기억한다,
-방수기능을 강화시킨 방수코팅된 코브라 원단 사용.
-한층 업그레이드된 소프트 터치의 소가죽사용으로 착용감 업그레이드.
-안전성 강화를 위한 고강도의 프로텍터 사용(정강이 보호대 및 복숭아뼈 부위에 삽입)
-상피재료 : 액션레더(소가죽), 방수코브라 원단
-창재료 : 라이딩 전용 논슬립 특수 배합 고무창
-접착방법 : 특수접착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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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이 뉴 투어스타 부츠는 단종이다.
후속 모델로 여기에 더 업그레이드해서 "로드러너"부츠가 나왔는데,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이 제품의 리뷰를 찾아보기 힘든데, 아무래도 이쁘지도 않은데다가 투박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레플리카위주의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가 않다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전에 퀵을 하던 친구가 여러번 신고 다니는 것을 보면 편하고 보호능력이 어느정도 보장된 제품이라 상업용에서 많이 애용되는 것 같아 사용기가 올라오지를 않는것 같다.
뒤에 다시 말하겠지만, 요게 초창기라인의 물건들이 밑창이 떨어진다. 포빅부츠가 2개였는데 2개다 밑창이 벌어졌고, 이걸로 퀵을 한 지인도 밑창 떨어짐으로 3번을 바꿨다고 한다.....-.-;;
20160405 : AS때문에 본사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해보았다. 부츠는 밑고무창과 가죽을 연결하는 방법이 2가지가 있는데, 하나가 흔히 구두에서 보는 밑창과 가죽을 박음질하는 것이고, 나머지가 그 연결을 접착제로 하는 것이라고 한다. 박음질로 하는 방법은 차후 수선할 때 문제가 될 것이 없는데, 접착제방식은 제작방법에 따라 수선이 어려울수 있다고 한다. 특히나 포빅부츠의 경우 가죽과 고무밑창을 접착할 때, 두가지 다른 재질의 접착력 향상을 위해 먼저 화공약품으로 선처리를 하고나서 접착제를 발라 붙이는 방법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가죽과 고무밑창이 떨어저서 벌어졌다면 그 선처리 약품이 떨어저 나간 것이기에 다시 접착제로 붙인다고 해서 차후에 사고가 났을 때 안전을 장담하기는 힘들다고 하는 대화를 하였다..시무룩...ㅠ.ㅠ 어쩐지..붙여도 떨어지더만 내가 잘못붙여서 그런건가 했다..쩝..이거 옆에 조금 벌어진 것 말고는 멀쩡한데 어쩌지??.,....-.-;;
많이 낡긴 했는데, 이게 2년 가까이 신은 상태되겠다. 남들처럼 주말이나 밤바리만 뛰는게 아니라 아침저녁으로 출퇴근에 사람들 만나러 다기는 것도 죄다 바이크로 이동을 하여 이 신발을 신고 참 많이도 걸어 다녔다. 그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돈값도 했고, 편하기도 했고.
그래서 이런 사용기도 써보게 되었다...
이런 미들부츠나 숏부츠의 경우 정강이쪽 벨크로나 지퍼를 풀고 발등쪽의 고정클립등을 잘 조여놓으면 걸어다닐 때 정말로 편하다.
가죽부위말고 자주색...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로는 검정색이다. 조명을 세게 받으니 색이 저렇게 나와버렸다..-.-;;
위 설명대로 떼우고 붙이고 해봤지만, 결국 실패...
이 가장 윗쪽의 테두리 부분이 자주 신고 벗다보면 가장 빨리 닳아 벗겨지는 부분인데, 이부분을 가죽으로 하지 않고 다른 재질로 했는데 아주 깔끔하다. 와우...다른 부츠들 보면 여기가 가죽인데도 닳아 버리는게 많은데, 10만원도 않하는 부츠를 2년내내 신어도 이렇게 멀쩡하다.이렇게 하나하나 보면 참 좋은데, 이노무 밑창이...ㅠ.ㅠ
정확히 따지자면, 이 부츠는 미들부츠라고 보면 된다. 왼쪽이 숏부츠인 아이콘 슈퍼듀티, 미들인 뉴투어스타, 레이싱 롱부츠인 악소부츠. 옆에서 보면 미들이나 롱이나 아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아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이렇게 정면에서 보면 그 차이가 큰데, 겨우 저 정도의 높이 차이인데도, 이 뉴투어스타를 신고 걸어다니면 그 차이가 확 느껴진다.
그리고 다시 가장 높은 오프로드 부츠와의 비교.
다시 숏부츠랑 비교하자면, 화이어롤러....시디카피모델인 부츠인데 물론 이 뉴투어스타부츠가 아무리 좋다한들, 숏부츠보다 편할 순 없다...-.-;;
하지만 사고시 발목을 꽉 잡아준다던가, 정강이의 충격을 보호해준다던가..하는 보호능력에서는 저 높이 몇센티차이로 결정난다고 볼수 있다.
이번엔 다시 미들부츠끼리의 높이 비교. 오프로드...계열의 미들부츠인 아이콘 필드아머부츠. 둘다 미들이라 그런가 높이가 거의 비슷하다. 그렇다고 저 부츠가 포빅부츠보다 편하냐?? 그건 아니고...
온로드타입이다보니 정강이 쪽이 더 올라와있다.
이 바닥이 바로 2년간 신고다닌 흔적. 참 많이도 걸어다닌 것 같다, 하긴, 이걸 신느라 다른 부츠를 않신었으니...어휴...수고 많았어...
크흑...널 그렇게 살리려했건만...ㅠ.ㅠ
는 잘쓰던 조로켓 meteo반부츠의 고정고리가 추위속에서 똑...부러지는 바람에 급하게 찾아서 구입하게 되었다.
설마..다른것도 아니고 고정고리가 부러지다니....ㅜ.ㅜ
포빅을 생각한것은, 기존 프로바이커 숏티반부츠도 있었지만, 지금은 겨울이다. 영하5도를 넘나드는 겨울의 절정이기에 아무리 겨울철근성라이딩출퇴근이라 하더라도 무리다..게다가 쇼티부츠는 옆의 텍스재질이 통풍이 잘된다....-.-;;
처음에 고민한 것은 이것이 반부츠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것 말고도 동사의 스카페타부츠도 있는데, 이것은 지인이 신는 것을 보았기에 잠시 유보하기로 하고 있다가 덥썩, 이 뉴투어스타를 물어오게 된것이다. 이것과는 별개로, 얼마전 포빅에 문의를 해본적이 있었다.
다름아니라, 에어벤트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였다.
이 부츠가 신기하게도, 조로켓의 meteo부츠랑 높이 차이가 얼마 않난다.
조로켓의 반부츠는 언뜻 보면 반부츠가 조금 길구나,..싶은데, 이 뉴투어스타는 첫인상부터가, 아....그냥 부츠구나....라는 이미지랄까?
이 뉴투어스타의 사용부류는 어떨까??
사실 애매한게, 앞이 조로켓의 반부츠처럼 엄청 두껍고 단단하지도 않고, 처음 신었을 때의 느낌은 조로켓부츠를 신었을땨랑 비교하면 부츠의 외피가 얇게 느껴질정도라는 것이다.
현재, 미들급인 스즈키브이스트롬과 혼다의 언더본 슈퍼커브를 타고 있는데, 스트롬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슈퍼커브를 타다가 기어변속을 하고서 이 뉴투어스타부츠의 편리함에 납득을 하였다.